120㎐ 풀HD LCD `조용한 반향`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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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예아트 댓글 0건 조회 11,935회 작성일 07-10-16 11:27본문
120㎐ 풀HD LCD `조용한 반향` |
삼성'파브 보르도' 8000대 출하 시장서 호평 LG '브로드웨이'도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 |
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 출시한 `120㎐ 풀HD LCD TV'가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.
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는 120㎐ 영상구현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할인점 등 저가 유통에서 판매되지 않는 제한적 상황에도 120㎐ 풀HD LC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.
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한 `파브 보르도 120 풀HD'의 경우 9월 이후 지난주까지 8000여대가 출하되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. LG전자가 같은 시점에 내놓은 120㎐ 영상구현 기술을 적용한 풀HD LCD TV `브로드웨이'도 비슷한 규모로 출하돼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.
이는 `폭발적'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풀HD LCD TV에 비해 10% 이상, 일반 HD에 비해 20∼30% 이상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.
실제 유통업체들도 120㎐ 풀HD LCD TV의 판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 `기대작' 역할을 해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
전자전문점 하이마트 TV 바이어는 "120㎐ TV 가격이 달라 제한적인 수요층에서 찾고 있어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"이라면서도 "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연말께는 117∼132㎝(46∼52인치) 풀HD LCD TV 중 50% 이상이 120㎐ 제품을 구입할 것으로 예측된다"고 말했다.
120㎐ 풀HD LCD TV가 고가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LCD TV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잔상을 크게 줄였다는 점을 알려온 마케팅이 고객에게 먹혀들고 있기 때문이다. 또 두 회사가 고객 체험 마케팅 등 적극적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선 것도 주효한 것이다.
삼성전자는 120㎐로 시작된 하반기 프리미엄 TV 전략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6월 LED BLU(백라이트유닛)을 탑재한 178㎝(70인치) 풀HD LCD TV `파브 LED 70'의 하위 모델인 LED BLU를 탑재한 52인치 풀HD LCD TV를 출하했다. 이어 이 달 말이나 내달 초 중 145㎝(57인치) LED 풀HD LCD TV까지 내놓으며 120㎐ TV로 촉발된 프리미엄 TV 경쟁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.
삼성전자 관계자는 "120㎐ 풀HD LCD TV가 기대 이상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"며 "120㎐ 풀HD에 이어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풀HD LCD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
이근형기자 rilla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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